가족 모임 초대장, 말로 만들어봤어요 — 10분이면 돼요
말만 했는데 만들어졌어요 시리즈
(1편)- 1.가족 모임 초대장, 말로 만들어봤어요 — 10분이면 돼요
책 「말만 했는데 만들어졌어요」(가제)의 샘플 꼭지예요. 제일 어려운 "직접 만드는" 부분이 4050한테 정말 안 무섭게 써지는지 보여주려고, 인트로 말고 이 꼭지를 골랐습니다.
이번엔 진짜 하나 만들어볼 거예요.
겁먹지 마세요. 타자 칠 줄 알면 끝이에요. 만들 건 "가족 모임 초대장 한 장". 환갑이든 명절이든, 카톡에 띡 보내면 다들 "오 이거 누가 만들었어?" 하는 그거요.
준비물은 딱 하나
AI 하나만 열면 돼요. 여기선 **클로드(Claude)**로 할게요. 인터넷 창에서 claude.ai 들어가서, 평소 카톡 치듯 대화창에 글을 쓰면 됩니다. 설치도, 어려운 설정도 없어요.
화면에 "뭐든 물어보세요" 같은 빈 칸이 보이죠? 거기에 말을 거는 거예요.
그냥 부탁하면 돼요
이렇게 한번 쳐보세요. 토씨 하나 안 틀려도 되고, 본인 사정에 맞게 바꿔도 돼요.
"아버지 환갑 잔치 초대장을 한 페이지로 만들어줘. 날짜는 7월 12일 토요일 낮 12시, 장소는 한정식집 '솔', 따뜻하고 단정한 느낌으로. 가족들이 보기 편하게."
엔터를 누르면, 잠깐 뒤에 화면 한쪽에 진짜 초대장이 뜹니다. 글씨, 색, 모양까지 갖춰진 한 장이요. 이게 끝이에요. 방금 그쪽이 만든 거예요.
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. 코드 같은 게 막 지나가도 쳐다보지 마세요. 그건 AI가 알아서 하는 일이에요. 우리는 결과물만 보면 됩니다. 운전할 때 엔진 안 들여다보는 거랑 똑같아요.
맘에 안 들면, 또 말로 고쳐요
색이 칙칙해요? 그럼 또 부탁해요.
"조금 더 밝고 환한 색으로 바꿔줘."
글씨가 작아요?
"어르신들도 잘 보이게 글씨 크게 해줘."
이렇게 말로 고치는 게 전부예요.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부탁하면 돼요. AI는 귀찮아하지도, 짜증 내지도 않아요. 열 번 시켜도 똑같이 해줍니다.
무서움이 사라지는 지점
방금 뭘 한 건지 보세요. 그쪽은 만드는 법을 배운 게 아니라,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. 그게 지금 AI예요. 젠슨 황이 유퀴즈에서 한 말 그대로죠 — "원하는 걸 말하기만 하면 된다."
"나는 컴맹인데"라는 말, 이제 안 통해요. 컴퓨터를 다룬 게 아니라 사람한테 부탁하듯 말을 건 것뿐이니까요.
오늘 딱 하나
claude.ai를 열고, 위 문장을 그대로 한번 쳐보세요. 본인 가족 일정으로 바꿔서요. 초대장 한 장이 뜨면, 그날 그쪽은 "AI로 뭔가를 만든 사람"이 됩니다.
다음 꼭지에선 만들다가 이상하게 나왔을 때, AI한테 어떻게 고쳐달라 하는지 — 막혀도 괜찮은 법을 알려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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