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번 쓰는 그 메일, 버튼 하나로 — 나만의 메일 도구 만들기
퇴근 30분 빨라지는 AI 시리즈
(2편)- 1.AI는 말귀 알아듣는 인턴이에요 — 무서워 말고 시켜보세요
- 2.매번 쓰는 그 메일, 버튼 하나로 — 나만의 메일 도구 만들기
책 「퇴근 30분 빨라지는 AI」(가제)의 샘플 꼭지예요. 이 책의 핵심인 **"물어보기 말고 만들기"**가 직장인 업무에서 정말 되는지 보여주려고 골랐습니다.
매주 비슷한 메일, 몇 통이나 쓰세요?
일정 안내, 자료 요청, 회신 독촉, 양해 부탁. 매번 처음부터 쓰는 것 같지만 사실 틀은 똑같아요. 받는 사람과 날짜, 내용 몇 줄만 바뀌죠. 오늘은 이걸 칸만 채우면 메일이 완성되는 나만의 도구로 만들 거예요.
"물어보기"랑 뭐가 달라요?
많은 분이 AI를 이렇게 써요. 매번 "이런 메일 좀 써줘"라고 처음부터 설명하는 거죠. 그것도 되긴 해요. 그런데 매번 설명하는 게 일이에요.
우리는 한 번만 제대로 부탁해서 도구를 만들어 둘 거예요. 그다음부턴 칸만 채우면 돼요. 한 번 만들면 계속 써먹는 것 — 이게 "만들기"예요.
만들어봅시다
claude.ai를 열고, 대화창에 이렇게 부탁하세요. 본인 업무에 맞게 바꿔도 돼요.
"업무 메일을 자동으로 써주는 간단한 도구를 한 페이지로 만들어줘. 받는 사람, 용건, 핵심 내용, 말투(정중함 정도)를 칸에 입력하면, 완성된 메일이 아래에 나오게. 한국 회사에서 쓰는 정중한 메일 형식으로."
엔터를 누르면, 잠깐 뒤 화면 한쪽에 입력 칸이 있는 진짜 도구가 떠요. 받는 사람 칸, 용건 칸, 내용 칸이요. 거기 채우고 버튼을 누르면 메일이 완성돼서 나옵니다.
코드 같은 게 지나가도 보지 마세요. 우리는 칸과 버튼만 쓰면 돼요.
내 업무에 맞게 길들이기
한번 써보고 어색하면, 또 말로 고치면 돼요.
"회신 독촉할 때 쓸 '정중하지만 단호한' 말투도 골라서 쓸 수 있게 해줘."
"마지막에 내 서명(이름, 부서, 연락처)이 자동으로 붙게 해줘."
이렇게 내 회사, 내 업무에 맞춰 길들이는 것까지가 진짜예요. 시중 도구는 남이 만든 거라 안 맞지만, 이건 내가 말로 빚은 거라 딱 맞아요.
이게 왜 시간을 버나
만들어 둔 도구는 내일도, 다음 주도 그 자리에 있어요. 메일 한 통에 10분 쓰던 게 1분이 되고, 그게 매주 쌓여요. 한 번 만든 걸 백 번 쓰는 것 — 직장인한테 이만한 게 없어요.
그리고 방금 그쪽은 "AI한테 물어본 사람"이 아니라 **"AI로 도구를 만든 사람"**이 됐어요. 같은 AI인데, 쓰는 격이 달라진 거예요.
오늘 딱 하나
claude.ai를 열고 위 문장을 그대로 쳐보세요. 본인이 제일 자주 쓰는 메일 한 종류를 떠올리면서요. 입력 칸이 뜨고 메일이 만들어지면, 그날 그쪽의 메일 업무는 영영 짧아집니다.
다음 꼭지에선 직장인의 영원한 숙제 — 엑셀 표 정리와 계산을 대신 해주는 도구를 만들어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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