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가 내 말투를 흉내 내요 — 내 지난 메일을 보여주면, 매번 쓰던 그 메일이 버튼 하나로

HANUI·
AI업무 자동화직장인AI로 만들기

이제 1부에서 배운 걸 진짜 도구로 바꿀 차례예요. 2부 첫 타자는 매주 몇 통씩 쓰는 그거 — 업무 메일.

일정 안내, 자료 요청, 회신 독촉, 양해 부탁. 매번 처음부터 쓰는 것 같지만 사실 틀은 똑같아요. 받는 사람과 날짜, 내용 몇 줄만 바뀌죠.

그런데 "메일 좀 써줘" 하면 문제가 하나 있어요. 꼭 남의 말투로 나와요. 너무 굽신대거나, 너무 딱딱하거나, 내가 안 쓰는 표현이 섞이거나. 그래서 결국 손보게 되죠. 오늘의 "몰랐지?"가 바로 여기예요.

내 지난 메일을 보여주세요

claude.ai에 내가 예전에 보낸 메일 두세 개를 복사해 붙이고, 이렇게 부탁하세요.

"이건 내가 평소에 보내는 메일들이야. 이 말투랑 형식 그대로, 아래 상황으로 새 메일을 써줘. 상황: 거래처에 이번 달 입금이 3일 늦어진다는 양해 메일."

그러면 세상 평균 메일이 아니라, 내가 쓴 것 같은 메일이 나와요. 내 인사말, 내 맺음말, 내 온도로요. AI가 예시에서 내 말투를 읽어낸 거예요. 이게 "무난해서 고쳐야 하는 것"과 "그냥 보내도 되는 것"의 차이예요.

한 번 만들면, 다음부턴 칸만

여기서 한 발 더. 매번 예시를 붙이는 것도 일이니, 아예 도구로 만들어 두는 거예요.

"받는 사람, 용건, 핵심 내용, 말투를 칸에 넣으면 위 말투 그대로 메일을 완성해주는 도구를 한 페이지로 만들어줘."

그럼 입력 칸이 있는 도구가 떠요. 다음부턴 예시고 뭐고 없이, 칸만 채우면 내 말투 메일이 나와요. 매번 5분이 1분이 되고, 그게 매주 쌓여요. 한 번 만든 걸 백 번 쓰는 것 — 이게 1부에서 말한 "물어보기 말고 만들기"예요.

그리고 이 도구는 링크로 공유돼요. 팀에 보내면, 신입도 그 칸만 채워 통일된 회사 메일을 써요. 말투 교육이 따로 필요 없어지는 거죠.

이 장에서 꼭 챙길 판단 하나

말투는 예시로 가르치고, 내용은 내가 확인해요.

AI는 내 말투는 잘 흉내 내지만, 내용까지 아는 건 아니에요. 금액·날짜·상대 이름 같은 건 그럴듯하게 지어 넣기도 해요. 그러니 보내기 전에 칸에 넣은 사실이 본문에 제대로 들어갔는지만 또박또박 읽으세요. 말투는 맡기고, 사실은 지키고.

오늘 딱 하나

내가 최근에 보낸 메일 하나를 복사해서 claude.ai에 붙이고, "이 말투로 [다른 상황] 메일 써줘"라고 해보세요. 내가 쓴 것 같은 메일이 나오면 — 그게 시작이에요. 마음에 들면 위처럼 도구로 만들어 두세요. 그날부터 그 메일 업무는 영영 짧아져요.

다음 꼭지에선 직장인의 영원한 숙제 — 표 정리와 합계를 다루는데, 여기서 놀라운 걸 하나 보여드려요. AI가 결과를 진짜 엑셀 파일로 만들어 준다는 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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